경북도는 올해 첫 실시한 ‘주민자치센터 공모사업’결과 총 126개 센터를 최종 선정해 15억9,300만원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주민참여활성화를 위해 민선7기 들어 처음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도 주민자치센터는 지난해까지 332개 읍면동 중 89개 센터(27%)에 불과했지만, 민선 7기에 들어서면서 도-시군-도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5월말 현재 223개 센터(67%)로 대폭 확대․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자치센터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경주시 리더스피치, 난타 등 16개 시군 94개 센터(181개 프로그램)에 10억 9천만원, 시설비는 김천시 봉산면 주민자치센터 리모델링 등 14개 시군 32개 센터에 5억원이 지원된다.
그러나 이번 공모에서 도내 23개 시군 중 16개 시군에서만 공모를 신청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4개 시군(상주,문경,영양,울릉)은 조례 제정은 했으나 시기 등 지역 여건에 따라 주민자치위원회 구성이 늦어져 신청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개 시군(포항,구미,청송)의 경우 현재까지 주민자치센터 조례를 제정하지 않아 공모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경북도는 시군 전체가 공평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포항시, 구미시, 청송군에 대해서도 지방자치법에 따라 조속히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도내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운영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주민자치센터에 대한 지원과 주민자치 교육 등을 통해 도민들의 자치능력 배양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