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당항포에 정박 중인 수영함(퇴역함)의 신속한 반납을 위해 해군군수사령부와 반납과 관련한 절차를 진행한다.
수영함은 당항포관광지 이순신테마 공간에 안보문화 홍보 및 어린이병영체험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7년 3월 해국군수사령부로부터 대여받았다.
지난해 1월 수영함의 안전진단결과, 노후와 선체부식 등의 이유로 전시에 부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반납이 결정됐다.
고성군은 우선 당초 계약자인 해군군수사령부에 정식으로 반납처리 요청을 한 상태다.
그러나 수영함의 원 소유주인 미 해군을 비롯한 미국 내 관련 부처의 검토를 검쳐 최종적으로 국무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상 지연이 예상되면서 미 국무부 승인 이후 즉시 반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군군수사령부와 협의 중이다.
이에 지난 23일 선체 점검을 실시하고, 30일 선체무게 측정, 6월초 감정평가를 실시하는 등 반납에 필요한 절차를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관광지사업소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퇴역함을 반납할 수 있도록 반납절차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반납 이후 당항포 일원을 재정비하며 2020고성공룡엑스포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업체 감사패 수여
경남 고성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체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고성군은 30일 군수 집무실에서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진행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고성그린파워와 SK건설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 전달식에는 백두현 군수, 고성그린파워 임진규 대표이사, SK건설 김우영 상무가 참석했다.
고성군은 조선산업 침체로 고용위기 및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이 연장되는 어려운 지역경제 속에서 고성그린파워와 SK건설이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설공사 중 지역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일자리 창출, 고성사랑상품권 구매, 지역소상공인 활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으로 감사패를 전달하게 됐다.
백두현 군수는 "두 업체의 노력으로 침체돼 있던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며 "기업체와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그린파워와 SK건설은 발전소 건설공사를 시행하면서 ▲지역업체 발주 1661억원 ▲장비대 및 재료비, 식대비 등 553억원을 집행하는 등 지역 내에서 총 사업비 2214억원을 집행했다.
또 고성군과 상생협약을 체결해 고성사랑상품권 5억원 구매, 일자리지원창구 운영, 고용창출 협업 실무협의회 개최,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에 적극 참여한 바 있다.
향후 지역업체에 839억원 추가 발주, 지역민 우선 채용, 지역업체 참여기회 확대방안 등을 계획하고 있다.
◆고성군, 고성 맛집 선정
경남 고성군이 지역 내 숨어있는 맛집 찾기에 나섰다.
이번 맛집 선정은 고성을 찾는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 정보를 제공하고 볼거리와 연계한 음식관광 상품으로 부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고성 맛집은 1차 서류 전형과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음식의 맛과 전문성, 친절도, 가격의 적정성, 접근성, 지역 농수산물 이용, 식재료 신선도, 위생상태 등 다양한 연령층의 전문가와 소비자(군민)로 구성된 선정위원들의 현지 평가 및 심의를 거쳐 10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고성 맛집으로 지정된 업소는 맛집 표지판 부착, 위생용품 지원, 위생등급제 등록 지원, 맛집 책자 제작, 홈페이지 홍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대상은 면적 66㎡이상 면적의 일반음식점이며 체인가맹점, 호프, 소주방 등 주류전문취급업소는 제외된다.
신청접수는 6월 3일부터 6월 28일까지 고성군 민원봉사과 위생담당 및 한국외식업중앙회고성군 지부에 방문 또는 팩스,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고성=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