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에 전염병 차단 협력 의사 전달…北 "검토 후 알려주겠다"

정부, 북한에 전염병 차단 협력 의사 전달…北 "검토 후 알려주겠다"

기사승인 2019-05-31 19:42:24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협력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다.

정부는 이같은 의사를 31일 개성 남북공동사무소 협의를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 통일부는 북측이 내부 검토 후 입장을 알려주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 내 아프리카 돼지 열병 확산 방지와 우리 지역으로의 유입 차단을 위해서는 남북 협력이 중요하다"며 "북측과 지속적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예방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가축 질병이다. 북한의 방역 역량이 취약해 남한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통일부는 북한이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발생 사실을 국제기구에 공식 보고하자 조만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대북 협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우리 정부가 북측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관한 방역 협력 의사를 수차례 전달했으나 별다른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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