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전유성의 딸이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2일 오전 재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는 '대한민국 1호 개그맨 전유성'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유성 딸 전제비 씨는 “아홉 살 때 이후 따로 살았다”며 "이혼하셨으니까. 그것도 두 번이나 하셨다. 아버지한테 같이 살자고 했는데 계속 싫다고 하신다. 아무래도 따로 산 시간이 30년이라 불편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전 씨는 “아버지는 결혼하지 말았어야 하는 성격”이라며 “워낙 독특한 세계관을 갖고 계신다. 그걸 이해하는 여자는 없을 것 같다. 제가 딸이니까 이해했지, 남편이었으면 이해 못 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로 살았지만 사랑을 안 주신 건 아니다”라며 “편지를 받는다던가 이런 것들이 많았다. 책 같은 것도 많이 쓰셨다.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지 않냐. 그런 걸 보면서 많이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