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 1,700억원 특별 지원

경북도,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 1,700억원 특별 지원

기사승인 2019-06-02 11:36:21

경북도는 내수부진 장기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7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특별지원 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도내 사업장을 두고 매출액이 전년대비 20%이상 감소한 중소기업(중소기업기본법상의 중소기업)이다. 

특별자금은 매출액 감소 비율에 따라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융자 지원하며, 대출이자 2%를 1년간 지원한다. 

이번 특별자금은 제조업, 건설업 등 11개 업종에 지원하는 중소기업  운전자금과는 달리, 향락업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최근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기 지원받은 업체도 중복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포항 도시재건 및 경제 살리기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포항 특별자금 318억원을 편성했으며, 지진피해의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포항소재 중소기업에는 대출이자 보전율을 3%로 우대 지원한다.

융자희망 기업은 대출 취급은행과 융자금액 등에 대해 사전 협의 후 기업이 소재한 관할 시‧군청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접수 기간은 3일부터 자금 소진까지다. 

기타 상세한 사항은 경북도 홈페이지(www.gb.go.kr/고시공고)를 비롯해 각 시군 홈페이지, 경북도 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북도는 이와 별도로 지난 5월 9일 대구은행과 ‘중소기업 행복자금’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200억원의 대출재원을 공동 조성해 도내 기술력 우수 중소기업과 자동차부품업체 등 경영애로 중소기업에 저금리로 융자 지원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대․내외적으로 경제상황이 어려운 시기에 이번 특별자금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해 경영안정과 일자리 지키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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