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의 당면 문제인 지진을 비롯해 재난안전분야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구축에 나선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지역균형발전소프트웨어‧정보통신기술(SW‧ICT)융합기술개발사업’공모에서 ‘소프트웨어(SW)서비스 개발사업’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지역주민이 중심이 돼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소프트웨어(SW)기술을 활용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국비 45억9천만원과 지방비 46억8천만원(경북도 15억5천만원, 포항시 12억6천만원, 경주시 10억1천만원, 안동시 8억6천만원) 등 총 92억 7천만원이 투입된다.
경북SW융합진흥센터가 주관하는 사업은 경주 스마트미디어센터, 안동대학교, 한동대학교, ㈜와이즈스톤, ㈜P&S빅데이터과학연구소 등의 협력으로 추진된다.
사업 수행은 경북의 당면한 사회문제인 지진을 비롯한 재난안전분야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SOS랩(사회문제해결실험실)’구축과 문제발굴, 문제해결 소프트웨어 서비스 구현, 현장적용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연구개발(R&D)의 기획부터 실증까지 전체 과정으로 이뤄진다.
‘SOS랩(Solution in Our Society Lab)은 지역사회 현안에 따라 주민·지자체·전문가·기업 등이 협력해 소프트웨어(SW)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솔루션이다.
경북도는 ‘행동하는 재난대응 연구실’인‘DIAL(Disaster response In Actio Lab.) 119’로 이름 짓고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지진과 관련 예측․대피․구조․복구․회복을 주제로 5개 지정과제를 추진하고 광범위한 재난안전 분야를 대상으로 매년 새로운 문제들을 발굴하고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각 과제의 개발 결과와 함께 ‘증가현실/가상현실(AR/VR)’등을 적용한 스마트미디어를 개발해 지역주민이 직접 체험하고 익힐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공모사업은 공급자 중심의 접근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지진과 재난과 같은 지역 현안문제를 수요자인 주민이 직접 참여해 전문가와 함께 솔루션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면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의 SW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