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동남아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3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경북의 의료관광상품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방문에는 도내 외국인환자 유치 우수 의료기관인 포항우리들병원, 동국대경주병원, 안동병원, 구미강동병원, 경산세명병원, 포항예스치과병원의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베트남 하노이 의료관광 사업은 지난해 11월 대구공항~하노이 간 직항 노선취항으로 하늘길이 열리면서 본격화됐다.
이번 홍보설명회는 현지 유력 유치업체와 의료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만성질환 치료관련 의료기술과 의료관광 상품을 홍보하고 의료기관별 세일즈콜 행사로 진행했다.
또 현지 BAISON 종합병원을 방문해 환자들의 질환별 현황과 요구사항을 확인하고 최근에 개소한 비자센터를 통해 외국인환자가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방법 및 절차 등 실질적인 환자유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기간도 가졌다.
한편, 베트남은 최근 경제성장률이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교역, 투자, 인적교류, 관광 등 모든 면에서 아세안 국가 가운에 제1의 협력국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한국을 찾는 환자는 2018년 7,532명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41.7%에 이르며, 국가별 환자 순위에서도 8위를 차지하는 주요 의료관광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베트남 하남성시와 의료기관 우호교류 협약체결을 통해 유기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하반기에도 베트남 환자를 초청‘나눔의료사업’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베트남과 대구 간 직항 취항으로 이동시간이 짧아짐에 따라 베트남 환자들이 경북을 찾을 수 있는 기반 강화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경제, 관광 등 폭 넓은 분야에서 교류가 이어지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