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이 민선 7기 군정 목표 중 하나인‘창녕 농가 1억 소득시대’실현을 위해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 가축질병 차단 방역시스템 강화, 산지유통인프라 구축과 수요기반 확대, 지역 농산물 가공품 마케팅 전략 개발 등 다양한 시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창녕군은 축산업의 외부불경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수립에 있어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현실성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축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행정지원을 추진한다.
차별화된 축산업 경영 여건과 맞춤형 투자유치 강화를 목적으로 축산시설의 현대화를 위한 축산장비, ICT융복합 시스템 등 총 6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축사 내 사육환경 저해요인 개선을 통한 최적의 사육환경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예방주사 21종, 기생충 구제약품 6종, 소독약품 6종, 소독시설 4종 등 총 19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가축질병 조기 예방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켜 나간다.
올 1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한 최첨단 연무형 소독시설인 축산종합방역소는 구제역, 고병원성AI,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차단해 가축전염병 없는 청정 창녕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지난달 20일 농업회사법인 해뜨메무역을 통해 대만으로 양파 24t 수출을 시작으로 대만 등에 1000t 이상을 수출 할 계획이다.
지난해 보다 양파 수확량 증가로 시장가격이 낮게 형성될 전망이라 수출 여건이 좋지는 않지만 향후 양파주산지의 동시 출하로 인한 양파 가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수출행진을 시작해 국내 양파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녕양파는 지리적표시제 제30호로 등록된 우수 농산물로 양파 재배역사가 긴만큼 재배기술도 발달했으며, 주로 만생종을 재배해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기간이 오래가는 특성과 독특한 단맛이 있어 타 지역 양파에 비해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가공품으로 개발해 유통함으로써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2014년부터 추진 중인 마늘·양파 6차산업을 통해 창녕 마늘 및 양파를 이용한 제품을 출시 중에 있으며, 앞으로는 토마토 및 파프리카 등을 가공품에 접목하는 등 다양하게 시도 될 예정이다.
창녕군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해 농산물 계약재배를 통한 지역농산물을 우선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미주 및 동남아 등에 홍보·판촉전을 추진하는 등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에 마중물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한정우 군수는 "희망이 있는 농업·농촌을 육성하기 위한 해결책은 현장에 있고 농가와의 소통 속에서 찾을 수 있다"며 "지속적인 소통행정을 통해 행복이 가득한 소득농업을 일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녕=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