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는 ‘개방형 스포츠 콤플렉스’ 신축 공사와 관련해 가좌캠퍼스 북문 부지에 운영 중이던 포장마차 점주들의 원만한 자진철거 이행으로 공사 기간 중 안전과 학생들의 위생을 보장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경상대는 지난 2월 20일 대학측과 포장마차 점주(금태섭 씨 등 6명) 간에 포장마차 자진철거에 합의한 대로 3개월의 유예기간(준비기간)을 뒀고, 지난 6월 1일 오전에 점주들의 자진철거로 북문 환경개선을 이뤄냈다.
진주시 관리 부지의 노점상 5개소는 사전 계고와 안내 등을 통해 진주시에서 철거를 추진하게 됐다.
이는 원활한 공사추진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학교와 공조해 진행된 것으로 점주들은 경상대학교 북문 인근 상가에서 정상적으로 분식류를 팔 예정으로 주변 학생과 시민들은 계속적으로 포장마차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상대는 이로써 북문환경 개선의 기초를 다졌고, 안전과 위생도 담보하면서 진주시민과 함께하는 개방형 스포츠 콤플렉스 공사를 원활히 추진하게 됐다.
개방형 스포츠 콤플렉스는 건축면적 3672.11㎡, 연면적 7779.0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사업비는 225억여 원이다.
이 시설에는 수영장(25m×8레인)ㆍ피트니스 센터ㆍ탁구장ㆍ주민건강 사우나ㆍ치유스파ㆍ지역평생교육실 등이 들어서는데 주변 볼래로 공원 및 생태 자전거 산책로 등과 연계해 대학과 지역의 새로운 건강ㆍ웰빙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대 관계자는 "생계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진철거해 준 점주들에게 특히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을 위한 개방형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시민편의와 복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