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항공대책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준호, 김해7)는 4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광역시의회 동남권 관문공항 T/F(단장 남언욱, 해운대구4)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촉구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결의문은 지난 5월 24일 동남권 항공대책 특위 제4차 회의에서 채택한 것으로 800만 동남권 지역주민의 염원인 관문공항의 건설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는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의 지난 5월 27일 국회에서 진행한 대국민 보고회에서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추진계획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기대할 수 없다는 결론에 따라 국무총리실이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을 재검증해 소음 피해가 최소화되고 환경과 경제성, 확장성이 고려되는 24시간 안전한 관문 공항을 건설해 줄 것을 촉구하는 것과 맥을 같이 했다.
박준호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부산시의회와 공동결의는 지방의회가 주민간 지역갈등을 함께 해결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깊다"며 "정부는 갈등과 국론 분열을 야기하는 기본계획을 하루빨리 재검토해 동남권에 제대로 된 관문공항이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