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환보유액 20억달러 감소...미국 달러화 초강세 영향

국내 외환보유액 20억달러 감소...미국 달러화 초강세 영향

기사승인 2019-06-05 17:58:17

지난달 한국 외환보유액이 전월대비 20억6000만 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달러화 강세로 유로화 등 외화자산 달러환산액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5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19억7000만달러(약 475조3295억원)로 전월대비 20억6000만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국가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비축하고 있는 외화자금이다.

지난달 말 주요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산출한 미달러화 지수(DXY)는 98.14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0.3% 오른 수치로, 달러가 다른 통화보다 강세였다.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0.5%, 파운드화 가치는 2.5% 절하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말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57억9000만달러(93.5%), 예치금 157억1000만달러(3.9%),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 31억8000만달러(0.8%), IMF포지션 25억달러(0.6%), 금 47억9000만달러(1.2%)로 집계됐다.

지난 4월말 기준 한국 외환보유액 규모(4040억달러)는 세계 9위를 기록했다. 1위는 중국(3조950억달러), 2위는 일본(1조2935억달러), 3위는 스위스(8068억달러), 4위는 사우디아라비아(5051억달러)등이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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