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제3·4산단 분양 완료 얼마 남지 않았다

익산 제3·4산단 분양 완료 얼마 남지 않았다

기사승인 2019-06-06 00:10:44
㈜경인양행이 익산 제3일반산업단지에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제3·4산단 분양완료가 임박했다.

 익산시는 5일 시청에서 박철웅 부시장과 ㈜경인양행 최석주 공장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 제3산단 내 추가 투자부지 확보를 위한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익산 제3·4산단은 수도권 규제완화와 국내외 경기침체로 분양이 저조해(2017년 말 3산단 48%, 4산단 72%) 시의 재정적인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하지만 시의 적극적인 기업유치활동으로 농협케미컬, 한솔케미칼, 경인양행, 마더스제약 등 선도적인 중견기업과 장래 발전이 유망한 우수업체들의 투자를 이끌어내 6월 현재 3산단 73%, 4산단 84%의 분양성과를 거뒀다.

 제3일반산업단지는 대상면적 141만7천㎡ 가운데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1조5천억 원을 투자해 4,300여명이 고용될 계획으로 현재까지 39개 업체와 94만4천㎡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6월 현재 투자가 이루어져 가동 중인 기업은 23곳으로 당초 고용계획 인원 950여명 대비 730여명이 실제로 고용됐다.
 
 제4일반사업단지의 경우도 대상면적 30만6천㎡ 가운데 2023년까지 3천억 원을 투자해 1,300여명을 고용할 계획으로 현재까지 17개 업체와 25만6천㎡ 분양계약을 체결했고 이 가운데 현재 가동 중인 기업은 6개 업체이다.

 이들 업체는 당초 고용계획 인원 300여명 대비 200여명을 실고용해 운영하고 있다. 

 기업체에서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정상가동까지는 설계 ․ 공장건축 ․ 설비구축 등의 과정을 거쳐 보통 2~4년 정도가 소요되는데 그동안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설계를 마친 농협케미컬, 하림식품, 경인양행 등의 사업부지에서 현재 공장신축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분양계약을 체결한 한솔케미칼 등이 설계를 마치고 공장이 신축되는 몇 년 후에는 익산 제3, 4일반산업단지 내 기업이 가동되고 당초 계획대로 투자와 고용이 이뤄져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춘 익산시 경제관광국장은 “얼마 남지 않은 미분양 산업단지 분양완료를 위해 기업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분석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해 분양 조기완료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유치된 기업뿐만 아니라 기존 업체들에 대해서 애로사항을 파악해 기업하기 좋은 익산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분양계약을 체결한 ㈜경인양행은 제3산단 12만5,344㎡ 부지에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1천800여억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35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초 착공해 하반기에 1차 공장 건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동시에 2차 공장 건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경인양행은 1971년 설립돼 2018년 기준 연매출 3,300억, 직원 9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염료, 잉크, 전자재료용 유기재료, 사카린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익산 제3산단에 공장을 신설해 향후 색 재료, 전자재료 등의 분야까지 사업을 다각화해 첨단 소재 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익산=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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