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자동차 산업 '지역연고사업' 인정

완주 자동차 산업 '지역연고사업' 인정

기사승인 2019-06-07 15:28:04
완주군의 자동차 산업이 지역연고산업으로 선정돼 1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역연고산업은 지역에 특정 산업 분야의 생산이 전통적으로 이어져 관련 업체가 다수 존재하거나 관련 기술이 전수되는 산업을 말한다.

7일 완주군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시군구 지역연고산업 육성(비R&D) 공모사업에 자동차산업이 선정돼 이달부터 최대 3년간 국비 15억원, 군비 3억원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역연고산업은 지역 특산품 위주로 선정돼 경제 관점에서 파급효과가 적었지만, 완주군은 종사자 및 매출 기준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사업 분야를 지역연고산업으로 육성해야한다는 타당성을 적극 어필해 자동차 산업의 선정을 이끌어냈다. 

특히, 완주군은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연구 용역을 진행 중으로 이번 공모 역시 산업단지 활성화 차원에서 이뤄져 사업에 청신호를 켜게 됐다. 

용역에서는 자동차부품 산업 종사자가 42.3%, 매출액 기준으로 40.6%를 차지하는 등 주력산업으로 나타났고, 향후 군은 지역연고산업 추진과 더불어 오는 8월 끝나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가사업 사업, 기업유치, 양질의 일자리 발굴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모선정으로 자동차 산업이 탄력을 받은 만큼 향후 지역 중소기업의 매출신장,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파급이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모사업에는 (사)캠틱종합기술원 및 (재)자동차융합기술원이 참여했으며, 향후 사업화 모델 개발, 시제품제작, 공정개선, 기술지도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역연고산업 선정으로 자동차 부품 등 관련 분야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용역결과를 토대로 완주산단을 활성화해 기업유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해 기업하기 좋은 완주, 모두가 바라는 일자리 모바일 완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행기관인 (사)캠틱종합기술원은 도내 소재 모든 산업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재)자동차융합기술원은 자동차 및 뿌리 산업을 중심으로 전후방 연관분야까지 지원을 하고 있는 기관이다.

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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