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바탕 웹소설 ‘하드보일드 K스타’, 3일 만에 조회수 2만7000 돌파

실화 바탕 웹소설 ‘하드보일드 K스타’, 3일 만에 조회수 2만7000 돌파

기사승인 2019-06-07 16:12:48


‘배우돌’ 육성 과정을 소재로 다섯 명의 연습생들이 배우로서 자기 빛깔을 찾아가며 데뷔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낸 웹소설 ‘하드보일드 K스타’가 화제다.

지난달 29일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한 ‘하드보일드 K스타’는 하루 만에 조회수 1만, 사흘 만에 2만7000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하드보일드 K스타’가 차별화된 점은 실제 이야기라는 점이다. ‘하드보일드 K스타’에는 기획자들의 고민, 시스템, 투자를 둘러싼 갈등까지 리얼하게 담겨있다. 이 같은 특징은 현직 기자 출신이 탄탄한 취재를 통해 웹소설을 집필했기에 가능했다.

팩트스토리 측은 지난해 7~10월 스타디움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열 명이 합류한 그룹 더맨블랙의 데뷔 준비 과정을 밀도 있게 취재했다. 배우 한 명 한 명이 탄생하기까지 메이커들의 노력과 연습생들의 도전과 좌절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전반의 생생한 육성을 녹였다.

팩트스토리는 “다년간 현장에서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피고 지는 과정을 지켜봐 오다 그들의 모습을 기록하고 싶어 소설을 집필하게 되었다”며 “웹소설의 형식을 빌어 밝고 가볍게 써내려 갔지만 화려한 무대에 오르기까지 흘리는 그들의 땀과 눈물의 무게를 제대로 알리고 싶었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국내 웹소설 시장의 전체 규모는 대략 1800억~2000억 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플랫폼 별로 등록된 웹소설 작가 수는 평균 5995명이고 1개월에 평균적으로 등록되는 작품의 수는 1만45건, 1년 동안 서비스되는 작품 수는 12만 작품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연예기획사를 소재로 한 웹소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대표 웹소설·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의 웹소설 현대 판타지 장르 탭의 상위 50개 작품 가운데 약 10여 개가 연예기획사나 아이돌을 소재로 한 웹소설이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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