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미국 AEG((Anschutz Entertainment Group)와 함께 경기 고양시에 2만석 규모의 최첨단 아레나를 건설한다.
10일 CJ는 고양시 장항동 한류월드 부지에 ‘CJ LiveCity’ 내 공연장을 2만석 규모로 건설하고 CJ Live City 핵심 랜드마크 시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CJ LiveCity 아레나는 최첨단 전문 라이브 공얀이 가능하도록 최신 IT 기술을 반영해 설계될 예정이다. 특히 공연장 내·외부를 연계해 아레나 관람객과 단순 방문객들이 함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경험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CJ LiveCity는 아레나 개발·운영 글로벌 기업인 AEG와 엄부협약을 체결하고 양 사의 협력형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AEG는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와 개장 이후 5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한 영국 런던의 오투(O2) 아레나,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플래츠, 중국 상하이의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아레나 등 각국을 대표하는 대형 아레나 160여 곳을 소유,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아레나를 비롯해 체험형 스튜디오와 콘텐츠 놀이공간, 그리고 한류천 수변공원으로 조성되는 CJ LiveCity는 완공 후 연간 20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여 10년간 13조원의 경제 효과와 9만명의 고용 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CJ라이브시티 측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새로운 사업계획을 4월 경기도에 제출,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천수 CJ라이브시티 대표는 “AEG는 수많은 성공사례를 가지고 있는 아레나 업계 최고의 전문가 그룹으로 이번 CJ와 AEG의 결합은 CJ의 오랜 문화사업역량과 AEG의 아레나 운영 노하우 및 글로벌 공연 프로모터로서의 역량이 결합되는 것”이라며 “경기 고양시에 지어지는 아레나는 K-pop은 물론 세계 유수의 공연이 펼쳐지는 장소로서 동북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