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월 세계 발주량 60% 수주…中 제치고 1위 탈환

한국, 5월 세계 발주량 60% 수주…中 제치고 1위 탈환

기사승인 2019-06-11 11:05:16



지난 5월 우리나라가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60%를 차지하며 중국을 제치고 3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다.

11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 조선사들이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06만CGT(34척) 중 64만CGT(16척)을 수주했다.

같은 기간 중국은 27만CGT(8척) 수주에 그쳤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계 발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발주량 1522만CGT의 3분의2수준이다.

중국이 406만CGT(166척) 43%, 한국 283만CGT(63척) 30%, 이탈리아 111만CGT(14척) 12%, 일본 86만CGT(46척) 9% 순이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14만㎥ 이상)은 181만CGT(21척), 컨테이너선(1만2000TEU 이상)은 57만CGT(10척)이다.

우리나라 조선사들의 주력 건조 선종인 대형 LNG운반선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유조선(VLCC), 벌크선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유조선은 지난해 160만CGT(37척)에서 올해 43만CGT(10척), 벌크선은 지난해 188만CGT(53척)에서 올해 92만CGT(27척)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수주 잔량은 4월 말 대비 138만CGT 감소한 8047만CGT로, 우리나라는 지난달과 비교해 5000CGT 소폭 감소한 반면 중국은 64CGT, 일본은 56만CGT로 급감했다.

신조선가지수는 지난달과 동일한 131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종별로는 유조선은 지난달과 동일한 9300만 달러, 컨테이너선은 지난달 보다 50만 달러 떨어진 1억1150만 달러를 기록했다.

LNG운반선은 지난달 보다 50만 달러 상승한 1억8550만 달러로, 지난해 2월 최저점 1억8000만 달러 이후 지속 상승 중이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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