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가상현실(VR) 활용한 선원교육시스템 개발

대우조선해양, 가상현실(VR) 활용한 선원교육시스템 개발

기사승인 2019-06-11 11:46:32

대우조선해양이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을 활용한 선원교육시스템을 개발했다. 완성된 배에 오르지 않고도 처음 다뤄보는 최첨단 장비를 현실처럼 사전에 교육할 수 있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7일 옥포조선소에서 LNG운반선을 발주한 선주사 사장단과 직원들을 초청해 선박 건조, 시운전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가상현실기술을 융합해 맞춤형 선원교육시스템의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마란가스社 스타브로스 하찌그리고리스(Stavros Hatzigrigoris)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시스템은 선원들이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세심하게 구성됐다”며 “고객입장에서 안전한 항해와 비용절감에 도움이 되는 교육시스템을 개발한 대우조선해양과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시연회 소감을 밝혔다.

이 시스템은 현실 공간과 동일한 선박내부와 주요 장비들을 360도 파노라마 가상현실 화면에 구현하고, 선원들이 장비 운전을 위한 준비, 유의사항 및 가동 방법 등을 현실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러한 사전 교육을 통해 선주사는 선원들의 운전미숙으로 인한 장비 파손과 잦은 A/S, 장비운전 문의 등으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창만 대우조선해양 선박시운전부 부장은“이번 선원교육시스템 개발로 선주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선원들도 장비 운전방법을 쉽게 습득할 수 있다. 이는 업무효율 상승과 안전성의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 분야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겠다. 이를 통해 선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세계 최고 기술경쟁력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