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청 7층 영상정보실에서 11일 오후 3시10분 경 설비 작업 도중 충전식 소화설비인 할로겐화합물소화설비(일명 시스템소화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 A모 씨 등 1명이 경상을 입었고, 11명이 구토 증세를 보여 한림대를 비롯한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는 사태가 발생했다.(사진)
시 관계자에 따르면 “영상정보실에서 시스템 교체작업을 도중 센서를 잘못 건드려 기계에 오류가 발생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소방관계자를 비롯해 경찰 등에서 정밀감식을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관계자는 “아직 뭐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7층 영상정보실에 설치된 할로겐화합물 소화설비는 총 200Kg로 50Kg씩 4개로 나눠 설치되어 있는데 그 중 1개(50Kg)가 폭발했는데 염소계열이라 인체에 좋지 않아 7층에 근무하는 공직자들을 대피시키고, 가스를 흡입한 사람들이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있어 한림대를 비롯한 인근 병원으로 나누어 긴급 후송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폭발한 시스템소화기는 화재 또는 열이 감지되면 폭발하게 돼 있다.
안양=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