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희호 여사 부음 北에 전달…아직 조문단 파견통보 없어

통일부, 이희호 여사 부음 北에 전달…아직 조문단 파견통보 없어

기사승인 2019-06-11 19:19:05

통일부가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고(故) 이희호 여사 장례위원회 요청으로, 오늘 오전 부음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여사가 생전 북한 방문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여준 예우를 고려한다면 북한이 조문단을 보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당시 북한은 남측에 조문단을 파견한 바 있다. 북한은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다음 날 김정일 위원장 명의의 조전을 보냈다. 

그러나 통일부는 이날 현재까지 북측이 조문단 파견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해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시점에서 당국에서 (북측) 조문단이 온다는 가능성을 예단해 말씀드리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