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고려 마지막 임금 공양왕 넋 기려

삼척시, 고려 마지막 임금 공양왕 넋 기려

기사승인 2025-05-14 16:35:07
고려 공양왕 제례행사.
강원 삼척시는 고려의 마지막 임금인 제34대 공양왕의 넋을 기리는 제례행사를 14일 근덕면 궁촌리에 위치한 공양왕릉에서 거행했다.

공양왕은 폐위된 후 원주와 간성을 거쳐 삼척에 유배되었으며, 조선 태조 3년(1394년) 4월 17일(음력)에 두 왕자와 함께 생을 마감했다. 삼척시는 매년 이 날에 맞춰 공양왕의 넋을 기리는 제례를 이어오고 있다.

삼척 공양왕릉은 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묘역 내에는 총 4기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이 중 가장 큰 무덤이 공양왕릉이며, 그 옆 두 기는 왕자들의 묘로 나머지 한 기는 공양왕을 모셨던 시녀 혹은 왕이 탔던 말의 무덤으로 전해진다.

시 관계자는 “공양왕 봉제 행사를 통해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의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
김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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