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자인센터가 원도심권, 해운대권, 서면권에 읽기 쉬운 관광 안내체계를 구축한다.
부산디자인센터는 '읽기 쉬운 관광안내체계 구축사업 디자인 개발,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사업으로, 부산 개별관광객의 여행 편의를 돕기 위한 읽기 쉬운 길 찾기(Wayfinding)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사업의 대상 지역은 ▲원도심권(남포동 일원, 자갈치/국제시장), 영도대교 ▲해운대권(해수욕장, 동백섬, 마린시티, 달맞이고개) ▲ 서면권(서면 일원, 전포카페거리) 이다.
지난 달 평가를 통해 용역사가 선정됐고, 향후 2020년까지 구축될 부산시의 관광 안내 체계의 청사진인 디자인 개발 및 설계를 진행한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이에 대한 구상을 발표하고 자문단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이번 과업인 안내 표지판 디자인 개발 및 설계에 따른 신규 설치 이외에도 미관을 훼손하거나 동선을 단절시키는 기존의 관광 안내표지판 수정 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교체가 잦은 안내표지판의 특성을 고려해 지속가능한 디자인 개발 전략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배기범 진흥본부장은 "읽기 쉬운 안내표지판 디자인 개발을 통해 직관적인 안내를 제시함과 동시에 사용자 중심의 관광 안내 체계를 구축해 최근 늘고 있는 국/내외관광객의 여행 편의를 도와 '세계적 관광 도시 부산' 조성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