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마약 검출되면 日로 보내 마약 성분 빼낼 수 있어” 진실은?

양현석 “마약 검출되면 日로 보내 마약 성분 빼낼 수 있어” 진실은?

기사승인 2019-06-14 08:05:31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사면초가에 몰렸다.

13일 KBS는 공익제보자 A 씨를 대리해 공익신고를 한 방정현 변호사의 진술을 보도했다. 방 변호사에 따르면, 양 프로듀서는 제보자에게 “너에게 불이익을 주는 건 쉽게 할 수 있다”고 협박했다.

양 프로듀서는 “우리 소속사 연예인들은 당장 마약 검사를 해도 나오지 않는다. 주기적으로 마약 검사를 하고, 만약 마약이 검출되면 일본으로 보내서 마약 성분을 빼낼 수 있기 때문에 검출이 안 될 거다”라고도 말했다.

방 변호사에 따르면 제보자는 2016년 4월쯤 비아이와 함께 대마를 흡입했다. LSD를 비아이가 요구하자 제보자가 직접 과거 아이콘의 숙소 앞에서 직접 전해줬고, 비아이는 숙소 앞에 있는 현금인출기(ATM)에서 직접 현금을 찾아서 줬다고 방 변호사는 전했다.

양현석은 “나는 우리 소속사 연예인들이 그런 문제로 경찰서 가는 것이 싫다. 그러니 내가 너에게 충분히 사례도 하고, 변호사도 선임해 줄 테니 경찰서에 가서 모든 진술을 번복해라” 라고 외압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익제보자 A씨가 YG 연습생 출신 한서희로 알려진 가운데, 한서희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판매책이라고 하는데 따지고 보면 판매책이 아니다. 금전적으로 이득 본 거 없다. 제대로 된 인터뷰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교부에 대해서 재조사가 이뤄진다면 성실히 조사받을 것이고, 제가 염려하는 부분은 양현석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부분, 경찰 유착 등이 핵심 포인트인데 그 제보자가 저라는 이유만으로 저한테만 초점이 쏠릴 것이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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