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탁토론회서 완주 미래세대 정책 고민

원탁토론회서 완주 미래세대 정책 고민

기사승인 2019-06-17 13:16:35
아동, 청소년부터 학부모까지 미래세대를 걱정하는 완주군민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17일 완주군은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미래세대 육성 비전 수립을 위해 지난 15일 1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야! 너두 완주 만들 수 있어’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는 앞으로 4년간의 아동친화도시 중점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50명, 학부모 등 군민 50명, 총 100명이 모였다.

원탁에 모인 토론자들은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각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서로 공유했다. 

원탁별 정책발표 시간에는 박성일 완주군수와 군의원, 교육아동복지과장 등이 함께 참여해 제시된 정책을 청취하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놀이와 여가 분야에서는 신체장애 아동을 위해 비장애아동과 함께 놀 수 있는 통합놀이터를 제안하고, 모든 군민의 의식변화를 위한 교육, 장애아동도 함께 놀 수 있는 놀이프로그램 개발 등이 제안됐다. 

참여와 시민권 분야에서는 각 지역 아동·청소년프로그램 참여기회 평준화, 정보시스템 제공, 단위학교별로 홍보확대, 교육청과 협업을 통한 정책추진, 읍면행정복지센터 아동·청소년정보제공 등이 정책으로 제안됐다. 

또한, 안전과 보호 분야는 마을길에 차량속도를 제한, 통학로 자전거길 정비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보건과 사회서비스 분야에서는 기존의 의료시설이나 보건소를 활용한 24시간 아동의료 지원이나 가정방문지원서비스 필요성이 지적됐다. 

교육환경 분야에서는 학교에서 아동권리교육 의무화 및 홍보확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 운영, 학교폭력 법적처벌강화, 법률 및 상담 지원서비스, 공동체 운영관리, 학교폭력 교육 및 홍보 활성화 등이 제안됐다.

마지막 가정환경 분야에서는 주말이나 방과후에 부모와 아동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확대, 부모-아동 진로프로그램 의무참여, 프로그램 홍보, 아동관련센터 확대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제공, 취약계층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확대가 정책으로 제안됐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민선 7기 미래세대 육성비전은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며 “공무원 등 정책을 관여하는 몇 사람이 정책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인 아동과 청소년, 학부모와 군민 등 모든 사람이 참여해 군 전반의 비전과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완주=소인섭 기자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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