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의 선유도 해수욕장이 때 이른 무더위에 예년보다 일주일 빨리 개장을 앞당겼다.
군산시는 선유도 해수욕장이 평년보다 일주일 이른 오는 25일 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선유도를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탐방지원센터를 신축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또, 여름철 선유도를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주차시설을 확충하고 해수욕장 내 임시도로를 개설, 산책로에는 야자매트를 깔아 낭만적인 여름 분위기를 연출했다.
해수욕장 개장기간은 오는 25일부터 8월 18일까지 55일간이며, 첫날인 25일 군산 출신 대표 연예인 탤런트 김성환과 트롯열풍을 몰고 온‘천태만상’의 주인공 가수 윤수현을 초청해 지역주민과 함께 개장 축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개장기간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매주 토요일(총4회)에 ‘한여름밤의 선유도 영화제’를 통해 ‘명량’, ‘8월의 크리스마스’ 등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7월 말에는 섬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썸머 페스티벌(Summer Festival)’도 열린다.
해수욕장 개장 준비를 위해 시는 지난달 30일 14개 부서 사전합동점검을 가진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부시장 주재로 2차 합동점검회의를 갖고 안전시설을 최종 점검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