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떨어지는 장기기증, 그 해결책은

2년째 떨어지는 장기기증, 그 해결책은

기사승인 2019-06-19 17:04:27

2017년부터 2년째 장기·조직기증이 하락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18년 장기기증은 449건으로 2017년의 515건에 비해 87% 수준으로 떨어져 그 어느 때보다 기증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지역을 돌며 지역 특성과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병원 의료진들과 함께 고민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서울(국립중앙의료원)을 시작으로 대전(건양대학교병원),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워크숍에는 정부기관, 유관기관, 전국의 기증 관련 의료진이 참석해 기증활성화를 위한 각 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의료진간의 협업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또 정부와 의료 현장과의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효과적인 정책 방향과 지역별 전략 방안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증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뇌사관리업무협약을 맺고 기증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한 병원의 장기기증이 50.3%, DIP(기증활성화 프로그램)협약병원이 74.4%를 차지해 병원과의 적극적 협약이 기증활성화에 도움이 됨을 확인했다.

또 각 지역별로 고령자의 장기기증, 장기별 의학적 관리, 조직기증자 적합성 선별 및 사례 등을 발표해 기증과 더불어 구득 장기수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조원현 원장은 “최근 감소추세인 기증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법과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외국처럼 순환정지 후에도 기증이 가능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또 최근 문제되고 있는 기증자와 가족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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