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3일 (일)
트럼프 ‘北 핵보유국’발언에…日“결코 인정할 수 없어…핵 완전 폐기 요구할 것”

트럼프 ‘北 핵보유국’발언에…日“결코 인정할 수 없어…핵 완전 폐기 요구할 것”

기사승인 2025-01-22 08:33:4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여러 행정명령 등에 서명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일본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미일 동맹은 계속 일본 외교 안보 정책의 기축으로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을 가능한 한 조기에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22일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축하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야시 장관은 “미일 정상회담에서 솔직하게 의논해 공고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면서 미일 동맹을 더욱 높이 끌어올리고자 한다”며 “동시에 양국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향해 함께 손을 잡고 노력하는 것이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한다는 인식도 미국 신정권과 확실히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 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부른 것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우리나라(일본)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도 협력하면서 관련된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추진해 북한 핵·탄도미사일 계획의 완전한 폐기를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야시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예단을 갖고 답하는 것은 삼가겠다”면서 “납치 문제와 핵·미사일 개발 등 북한에 대한 대응에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이 필수적이므로 앞으로도 미국 정부와 긴밀히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기 첫날부터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핵보유국)라고 언급해 파장이 일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날 퇴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위협을 지목했냐는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그들은 그게(북한이) 엄청난 위협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는 뉴클리어 파워다”라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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