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종합진단 없이 추경만 쏟아붓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그동안 야당이 요구해온 경제 청문회를 시행해야 한다고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책 의원총회를 마친 뒤 “애당초 경제 실정 청문회를 주장했을 때 '실정'이라는 말을 빼도 좋다고 했고,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안한 토론회도 수용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제 실정과 국가 부채 책임 책임에 대한) 낙인을 거둔다면 새로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낙인은 야당이 찍는 게 아니라 국민이 찍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국회 파행과 관련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대한 여당의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패스트트랙 철회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