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를 노려라”
부동산 시장만큼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잘 통하는 곳도 없다. 수요가 많은 지역일수록 매매는 물론, 전세, 월세가 고공행진 한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이 산업단지 주변 아파트다. 산업단지 내 종사자들이 직장과 가까운 배후주거지 내 집을 마련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가 모두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이 편리하고 교육환경과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
이렇다 보니 청약시장에서도 이러한 기본조건을 갖춘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가 인기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 2월 아산디스플레이시티1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한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탕정지구에 분양한 ‘탕정지구지웰시티푸르지오’는 99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만8598명이 몰려 평균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1월 하남일반산업단지 인근 광주광역시 광산구 흑석동에 분양한 ‘수완 센트럴시티 서희스타힐스’는 4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010명이 접수해 평균 25.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산업단지 내 풍부한 노동력이 곧 배후수요가 되기 때문에 인근 아파트의 주거여건이 뛰어난 것이 사실” 이라며 “이러한 아파트들은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고 투자가치로도 이미 인정 받은 만큼 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삼는 아파트들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지역 최대 규모인 성서산업단지와 서대구 산업단지 인근에 대림산업에서 'e편한세상 두류역' 902가구를 이달 중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0층규모로 이 중 676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65세대 ▲74㎡A 144세대 ▲74㎡B 179세대 ▲84㎡ 288세대로 전 세대가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대구지역 최대 산업단지인 성서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서대구산업단지, 대구염색산업단지, 대구제3공단 등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교통은 달구벌대로와 도시철도 2호선 내당역과 두류역을 도보 10분내 이용이 가능한 더블역세권 단지다. 달구벌대로를 비롯해 서대구로, 평리로, 달서로 등이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해 도심 내·외곽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성서IC, 남대구IC, 서대구IC 등도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이용도 편리하다. 여기에다 2021년 개통예정인 고속철도(KTX·SRT) 서대구역사의 수혜지역이기도 하다.
교육시설도 우수하다. 단지에서 300m 거리에 두류초가 위치한 일명 ‘초품아’ 단지이며, 내서초, 경운초, 경운중, 중리중, 달성고, 경덕여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다.
두류역을 중심으로 이미 도심상권이 형성돼 있어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홈플러스(내당점), 서대구시장, 내당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은 물론 서구청, 대구서구보건소, 대구서부경찰서, 서대구우체국 등 관공서도 가깝다.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영남대의료원 등 대형의료시설도 인접해 있다.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대구 최대 규모의 두류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공원 내부에 대구문화예술회관, 이월드, 성당못, 두리봉, 야구장, 수영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문화·여가시설이 들어서 있어 쾌적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다 대구 도심 및 금호강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와룡산을 비롯해 달성공원, 이현공원, 상리공원, 감삼못공원, 중리공원 등 크고 작은 근린공원이 주변 곳곳에 조성돼 있다
한편, 대구 서구는 청약 조정대상지역에 해당되지 않아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자격으로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또 가구주가 아니어도, 1가구 2주택 이상이어도 1순위로 청약할 수 있으며 계약 후 6개월이면 전매도 가능하다.
주택전시관은 대구시 수성구 동대구로 333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6월 중 개관 예정이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