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커창 총리, 다우‧화이자 등 美 기업 CEO 만난다

중국 리커창 총리, 다우‧화이자 등 美 기업 CEO 만난다

기사승인 2019-06-20 11:46:28

해결의 실마리가 불투명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미국 기업 경영자들을 만난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리커창 총리가 이번 주 미국 기업 경영자들을 만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리커창 총리는 화학기업 다우, 배송업체 UPS, 제약기업 화이자, 복합 제조업체 하니웰 최고경영자(CEO) 등 최소 5개 기업 CEO들을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기로 했으며, 비공개로 회동이 이뤄진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와의 회동에 참석하는 기업이 비중국 기업 15곳이라며 이번 만남이 꼭 무역전쟁 대응책인 것은 아닐 것이라고 알려졌다.

통신은 중국 외교부가 구체적인 내용 문의에 답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모임과 관련 중국이 자국 이익을 위해 외국 기업들을 공격한 통상 무기화 사례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지정학적 분쟁의 유탄을 맞는 것은 중국에서 영원한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이 2017년 중국의 반대에도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합의했다가 중국 당국의 비공식 보복을 당한 점이 첫 사례로 거론됐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무역협상을 위해 따로 만나 갈등 해소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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