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이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권역별 워크숍 자리를 마련했다.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오는 21일까지 10일 동안 권역별 워크숍을 통해 타 학교의 우수사례 공유 및 2019년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권역별 워크숍에는 인근 지역 학교로 구성된 9개 그룹에서 일반고 교감과 교육력 제고 담당교사 등이 참석했다.
권역별 워크숍에서 △학생 참여형 수업을 위한 교실 수업 개선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 △교과중점학교의 확대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고교교육력 제고 사업의 도입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맞춤형 진로진학 결과를 얻었고,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급특색을 살린 '학급자율활동'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지난 10일 산청고등학교에서 열린 권역별 토론회에서 합천고등학교는 과학과 교사들이 협업해 통합과학수업을 진행하고, 인근 학교 교사들에게 수업공개를 통해 우수사례를 확산했다.
지난 12일 함안고등학교 권역별 토론회에서 함양 안의고등학교는 진로에 적합한 멘토를 학생이 직접 탐색해 메일이나 유선으로 상담, 진로의식을 고취하는 3-step 진로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지난 14일 김해여자고등학교 토론회에서 장유고등학교는 자신의 진로를 반영한 학습공동체를 학생들이 직접 기획, 참여하는 'SMART체험 학생 성장관' 사업을 소개해 공감을 얻었다.
워크숍에 참석한 교원들은 타 학교의 우수사례를 통해 단위학교의 사업 계획을 검토, 수정했으며, 강사인력풀과 다양한 체험처를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경남교육청은 학생들의 교육력 제고와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학교 운영비와 인력풀 등을 지원하고, 워크숍을 통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락 교육과정과장은 "내년부터 고교교육력 제고사업은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사업으로 이름이 바뀌는데, 이번 워크숍에서 교원들은 고교학점제 기반사업에 대한 지혜를 나누고,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안목을 높여 모든 학생들이 만족하는 학교교육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창원=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