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2분기에 2000억원대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며 종전 목표주가 2만8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10.71%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 223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1분기에 이어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기존 휴대전화용 불용재고 처리 및 개발비 상각,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관련 사업 재편 등으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당초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손실 규모로 3850억원을 예상했다”며 “실제로는 일회성 비용 규모가 크지 않고 원/달러 환율 흐름도 우호적으로 작용해 적자 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현재 LG디스플레이 주가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매우 낮은 상태”라며 “이 수준에서는 과도한 우려보다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부분들에 무게 중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