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소멸위기에 놓인 동문 헌 책방 거리를 되살리기로 했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동문 헌 책방 거리를 되살리기 위해 TF팀을 구성해, 특색 있는 디자인 조성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 거리 활성화에 나선다.
동문 헌책방 거리는 지난 1990~2000년 18개의 헌책방이 운영되면서 활기를 띄었지만, 독서량 감소와 상권 쇠퇴, 유동인구 감소 등으로 폐업이 증가하면서 현재 단 2곳만 운영되고 있다.
이에 전주시는 헌 책방 거리의 정체성을 되살리기 위해 2개 헌책방과 기존 운영돼온 동문 커뮤니티 단체, 지역주민, 예술가, 지역서점을 연계한 네트워크를 구성키로 했다.
특히, 현재 운영중인 헌책방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 헌책방 디자인과 내부 공간의 진열방식을 개선하는 일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한 책 문패 제작, 헌책방 탐색콘서트, 헌책방 벼룩시장, 헌책방 홍보 캠페인인 ‘별 다방’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