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의 지역화폐 ‘장수사랑상품권’이 할인율을 도입한 후 판매액이 크게 늘고 있다.
21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장수사랑상품권 판매금액이 지난달 1억 4800만원으로 전달 8800만원에 비해 59.4% 증가했다.
기관단체 판매액도 341만원에서 1163만 5000원으로 3.41배, 개인 판매액은 100만 5000원에서 4746만원으로 47배나 늘어 군민의 상품권 구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상품권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데는 지난달 ‘장수군 장수사랑상품권 관리 및 운영 조례 시행규칙’ 공포와 함께 상품권 할인율(5%) 도입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수사랑상품권 가맹점은 6월 현재 250여개로 음식점, 마트, 주유소, 약국, 병원 등 장수관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NH농협은행 장수군지부를 비롯한 지역 농?축협 11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 가맹신청은 장수군청 일자리경제과 지역경제팀(063-350-2182) 혹은 가까운 읍?면사무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길재 일자리경제과장은 “상품권 할인율 시행으로 인해 군민들의 상품권 구매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며 “오는 추석명절에 할인율을 10%로 인상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수=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