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고부가가치 고추 종자개발 집중 투자

순창군, 고부가가치 고추 종자개발 집중 투자

기사승인 2019-06-24 14:05:35

전북 순창군이 지역대표 특산물로 콩에 이어 고추 종자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24일 순창군에 따르면 고추 명품화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종자사업의 국내 대표기업인 (주)코레곤(대표 양동훤, 윤석우)과 세계종묘(대표 서익재)를 방문해 공동연구 개발을 타진 중이다.
 
지역농가의 대표적인 소득 작물로 손꼽히는 고추는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고, 매년 높아지는 이상기온으로 생육환경이 나빠져 탄저병과 바이러스 등에 의한 병충해가 심해 우수 종자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순창군이 국내 종묘회사들과 병 저항성이 강한 품종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재배와 수확을 위해 우수 품종개발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특히 순창지역 대표 산업인 고추장 생산비에 비해 고추 가격이 매년 농작물 작황에 따라 우후죽순 달라지기 때문에 순창만의 특화된 고추로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종자개발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군은 또 항당뇨를 비롯한 고기능성 고추 품종 등 순창군 지역 특화 품종에도 공을 들여왔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정실과 조직배양실을 새 단장하고, 종자연구실에 박사급 연구진을 두고 종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군은 고추장의 본고장으로 유명하지만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고추 품종이 없었다”며 “민간종자회사와 공동 연구와 함께 장류종자센터를 중심으로 순창 장류를 차별화하고 지역맞춤 농업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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