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제철고‧김천고, 자율형사립고 유지

경북 포항제철고‧김천고, 자율형사립고 유지

기사승인 2019-06-24 17:01:33

경북 포항제철고와 김천고가 자율형 사립고를 유지하게 됐다. 

경북교육청은 24일 ‘경상북도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들 두 학교의 자율형 사립고 지위 유지를 최종 결정했다. 

이날 열린 자율형사립고 운영성과평가에서 포항제철고는 83.6점,  김천고는 78.2점을 각각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두 학교 모두 기준 점수인 70점을 넘어선 것이다. 

자율형사립고는 건학이념에 따라 교육과정·학사운영 등에 자율성을 갖는 고등학교로 시‧도 교육감이 지정한다. 

시‧도 교육감은 5년마다 지정목적에 맞게 운영되는지를 평가해 지정목적의 달성이 불가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자율형사립고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  

2002년 자립형사립고로 출발한 포항제철고는 2009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했다. 

또 김천고는 2010년 교육부가 전국단위로 실시한 자율형사립고 전환정책으로 결정됐다.  

이들 두 학교는 2014년 1주기 운영성과평가를 거쳐 지금까지 자율형사립고 지위를 유지하며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5년 만에 실시한 이번 평가는 통과기준점수를 60에서 70점으로 상향해 이뤄졌다. 

70점은 공정성과 통일성을 기하기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마련한 평가표준안에 따른 가이드라인이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6개 영역 31개 지표로 구성된 운영성과평가계획에 따라 두 학교에 대한 서면평가 및 현장평가를 지난 5월 말까지 진행했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결정은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따른 조치”라면서 “앞으로도 자율형사립고와 일반고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우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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