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의회가 공무국외 출장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무국외 출장을 심사하는 심사위원 전원을 시민사회단체와 언론인 등 민간위원으로 모두 위촉했다.
25일 전주시의회에 따르면 5명으로 구성했던 국외출장 심사위원회 위원을 7명으로 늘렸다.
또, 당연직 위원으로 활동했던 2명의 시의원을 제외하는 대신에 시민사회단체와 법조계 인사 및 지역 언론인 등을 포함시켰다.
전주시의회가 민간위원으로 모두 교체한 이유는 의원이 자신들의 국외출장을 심사한다는 이른바 ‘셀프심사’따른 비난과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특히, 그동안 시민사회 단체와 언론 등이 제기한 외유성 출장설을 차단하는 동시에 국외출장 심사라는 당초 취지에 맞다는 설명이다.
전주시의회 박병술 의장은 “객관적이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시의원들을 심사위원에서 제외하고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 인사들이 위촉된 만큼 시민 눈높이에 맞는 공무국외 출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