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번 주 전북도의 7월 정기인사가 예정된 가운데 14개 시·군 부단체장 교체 여부가 공직사회의 관심을 끈다.
과거 전북도 인사의 경우, 측근들에 의해 교체 인물들이 어느 정도 알려졌던 것과 달리 최근 전북도의 인사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공무원들 이구동성 의견이다.
인사부서로부터 넘겨받은 부단체장 추천 명단을 보고 송하진 지사가 시군과 협의해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다양한 전망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전라북도 부단체장이 갈 곳은 14개 시·군.
단체장이 부재중이거나 부단체장 잔여 임기가 남은 전주 김양원 부시장, 익산 박철웅 부시장, 진안 최성용 부군수, 임실 김형우 부군수를 제외하고 교체대상지역은 10개 시·군으로 압축된다.
먼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곳은 부이사관급(3급)이 가는 군산시와 정읍시다.
군산시는 GM 대우나 현대 중공업 문제로 인해 신동력 창출 등을 감안, 유희숙 도 혁신성장산업국장과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국장 등이 거론된다.
정읍시는 문화관광 도시라는 점 때문에 윤동욱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 강점으로 보이나 구형보 도 보건여성복지국장과 임민영 새만금추진지원단장 등도 강하게 거론된다.
완주군은 정철우 도 잼버리추진단장 이름이 나온다. 정 단장은 내부적으로 업무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행정부지사 시절 이를 지켜본 박성일 군수가 요청했다는 설이다.
남원시는 조호일 도 농식품산업과장에 무게가 실린다. 조 과장의 고향이 남원이라는 점에서 관측된다.
한근호 지사 비서관은 무주군과 고창군이 거론된다. 한 비서관은 정치색을 드러내지 않는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해당 단체장들의 러브콜이 많다는 의견이다.
이경진 도 총무과장은 이번 인사에서 김제시와 인연을 맺을 지 관심이다. 김성관 도 자치과장, 지충렬 도 사회복지과장 등도 이번 부단체장 인사에서 거론된다.
한편, 전북도 정기인사 승진 예정인원은 3급 2명, 4급 상당 15명, 5급 상당 46명, 6급 56명, 7급 21명, 8급 22명 등 총 162명이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