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한양대ERICA와 로봇 분야 영재교육기관 설립 맞손

안산시, 한양대ERICA와 로봇 분야 영재교육기관 설립 맞손

이민근 시장 “지역 인재 육성의 선순환 구조 구축”

기사승인 2025-05-14 18:07:58
이민근 안산시장(가운데)은 14일 이기정 한양대 ERICA 총장(왼쪽), 이흥업 안산인재육성재단 대표이사와 '영재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는 지난 3월 개원한 고대 영재교육센터에 이어 두 번째 영재교육기관을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에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역 내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교육 인프라 축소를 선제적으로 극복하고, 지역 대학 및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안산인재육성재단, 한양대학교 ERICA와 ‘영재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양대학교 ERICA 영재교육기관은 지역 청소년(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기초과학과 로봇 분야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앞으로 세 기관은 교육과정 개발, 교육시설 조성, 운영 방안 마련 등 실행 계획을 함께 수립해 연내 △학생 모집공고(6월) △선발 시험(7월) △영재교육센터 개소 및 입학식 △영재교육센터 프로그램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학령인구 감소라는 시대적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며 “대학의 역량을 십분 발휘함으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기관 설립을 넘어,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협업을 통해 지역 인재를 길러내고, 그 인재가 다시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은숙 기자
news1004@kukinews.com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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