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은 상수도요금 현실화를 위해 내달부터 상수도요금을 단계적으로 매년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정용 상수도요금은 내달부터 톤당 490원인 1단계(20t)요금은 550원, 2020년 1월부터는 610원 등으로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장수군에 따르면 전북지역 타 지자체와 상수도요금 현실화율 비교 결과, 낮은 수준으로 수도요금 현실화가 요구돼왔다.
특히 가정용 상수도요금은 2012년 6월 13일 조례 개정 후 7년간 변동되지 않아 수도사업 재정에 큰 부담이 돼 왔다.
이에 군은 상수도급수 조례 일부를 개정해 오는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며, 목표연도인 2023년까지 상·하반기 인상률을 배분해 상수도요금 현실화를 이뤄낼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상수도요금 인상은 군민들에게 부담이지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단계적 인상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장수=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