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친환경 전기차 제조기업인 에스앤케이모터스(주)와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 새만금산업단지에 대규모 전기차 생산설비가 들어서게 됐다.
군산시는 26일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강임준 시장과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 조석호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과 이방우 에스앤케이모터스 대표이사와 기업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에스앤케이모터스㈜는 새만금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31만4000㎡ 부지에 총 1118억원을 투자해 1520여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한 군산시와 새만금개발청, 전북도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재정적 지원을, 농어촌공사는 기반시설 및 용지 공급을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지난 5월말 새만금산업단지에 에디슨모터스㈜ 등 4개 기업을 유치하고,한국지엠 군산공장에 ㈜명신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에스엔케이모터스(주)의 투자협약을 이끌어내며 침체된 지역경제에 돌파구를 뚫어 나가고 있다.
이는 시를 전기차 및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최근 어려워진 지역경제 상황을 이겨내고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을 전망이다.
강임준 시장은“에스엔케이모터스(주)의 대규모 투자 결정으로 친환경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전기차 관련 기업과 부품 제조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 군산의 미래산업을 변화시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