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2015년 6세대 출시 이후 4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된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를 출시했다.
BMW코리아는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애스톤 하우스’에서 뉴 7시리즈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첨단 주행보조 및 편의기능을 적용해 풀체인지에 준하는 변화를 했다고 BMW측은 설명했다.
BMW 키드니 그릴은 이전 대비 50% 가량 커져 뉴 7시리즈의 외관에 웅장함을 더해준다. 전면 하단의 공기 흡입구는 대형 에어 디플렉터와 통합됐으며 크롬 장식까지 더해 세련미를 더했다. 후면부는 슬림해진 L자형 LED 리어램프와 크롬 라인 하단의 조명 디테일을 통해 우아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아울러 전 모델에 최대 500m의 조사범위를 제공하는 BMW 레이저 라이트가 적용됐다.
실내는 넓은 공간과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이 어우러졌다.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 통풍 기능과 메모리 기능을 포함한 전동 조절식 컴포트 시트, 4존 에어컨, 인디비주얼 가죽 대시보드가 기본으로 탑재되며, 롱 휠베이스 모델에는 파노라마 글래스 스카이 라운지, 마사지 시트, 히트 컴포트 패키지가 추가 적용된다.
뉴 7시리즈는 스포티한 이미지의 M 스포츠 패키지와 우아함을 더한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라인 등 취향에 따라 실내외 디자인 및 장비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는 6기통과 8기통, 12기통의 가솔린 및 디젤 엔진 모델과 최신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PHEV) 모델이 제공된다. 6.6ℓ 12기통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뉴 M760Li xDrive는 최고출력이 609마력, 뉴 750Li xDrive는 최고 530마력, 뉴 740Li xDrive는 34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디젤 라인업에는 3.0ℓ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뉴 740d xDrive와 740Ld xDrive는 최고출력 320마력, 뉴 730d xDrive와 730Ld xDrive는 최고출력 26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PHEV 모델에는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해 안락함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뉴 745e sDrive, 뉴 745Le sDrive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고전압 배터리를 결합해 스포츠 주행 모드에서 최고시스템 출력 394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배터리만으로 주행가능한 거리는 최대 50~58㎞다.
뉴 7시리즈에는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이 대거 탑재됐다. 전 모델에 적용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에는 스톱&고(Stop & Go) 기능이 있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스티어링 및 차선제어 보조장치, 차선변경 경고, 차선이탈 경고, 측면 충돌방지 기능이 포함된 차선 유지 보조장치 등이 포함됐다.
최신 컴포트 액세스 기능도 적용됐다. 키를 소지한 상태에서 차량 3m 내에 접근하면 외부 라이트 점등, 1.5m 내 접근시 자동으로 도어 잠금이 해제된다. 도어 잠금 해제 상태에서 2m 이상 멀어지면 자동으로 잠긴다.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은 풀 디지털 12.3인치 계기판과 10.25인치 디스플레이로 디자인됐다. 운전자는 터치를 통해 디스플레이 조작, iDrive 컨트롤러, 스티어링휠 버튼, BMW 제스처 컨트롤, 음성 제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뉴 7시리즈의 가격은 뉴 730d xDrive, 740d xDrive, 745e sDrive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모델이 각각 1억3700만~1억4670만원이며,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이 1억3950만~1억4920만원이다.
롱 휠베이스 모델인 뉴 730Ld xDrive, 740Ld xDrive, 745Le sDrive, 740Li xDrive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모델은 각각 1억4800만~1억629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1억5050만~ 1억6540만원이다.
상위 모델인 750Li xDrive의 가격은 1억9700만~1억9850만원, M 퍼포먼스 모델인 M760Li xDrive는 2억3220만원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