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KB·농협·우리 등 5개 금융지주와 그 자은행이 2020년도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행지주회사(D-SIB)로 선정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6일 금융시스템 영향도 평가 결과 신한·하나·KB·농협·우리 등 5개 금융지주와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이 D-SIB 선정 기준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은 정부가 지분을 보유하는 공공기관으로 법상 정부 손실보전 조항이 있는 점을 고려해 D-SIB 선정에서 제외됐다.
이번에 D-SIB로 선정된 은행‧은행지주회사에 대해서는 2020년 1%의 추가자본 적립 의무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내년 최저 보통주비율 8.0%,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을 충족해야 한다.
시스템적 중요 은행 제도는 국가별 시스템적 중요 은행(D-SIB)을 선정하고 해당 은행·은행지주에 추가자본 적립해야 한다는 바젤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2016년 도입된 제도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