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천사주제 '천사상(天使像) 미술관' 개관

신안군, 천사주제 '천사상(天使像) 미술관' 개관

기사승인 2019-06-27 09:17:34


1004섬 신안군 하의도에 가면 천사(angel)들 세상이다.

하늘과 인간을 이어준다는 ‘솟대천사’, 소망을 이루어주는 ‘수호천사’, 풍요를 기원하는 ‘농악천사’

신안군은 오는 27일 김대중 대통령 생가가 있는 신안군 하의도에 ‘천사상 미술관’을 개관한다.

천사(angel)를 주제로 만들어진 국내 최초 섬 미술관인 ‘천사상 미술관’은 하의도 전체(34.63㎢)를 배경삼아 318점의 천사조각상과 3점의 기념조형물로 조성됐으며 울타리도 없고 지붕도 없다.

한 마디로 섬 전체가 미술관이다.

이곳은 세계적 성상 조각가이며 일본 ‘나가사키 피폭 위령탑’을 조성한 최 바오로 작가가 대표작가로 참여했다.

이밖에 ‘산타로사 조각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크리스티나 델라로사(Christina Dala Rosa, 스페인)와 대만 성(聖)미술가협회 회장인 왕첸(Whang Chean, 타이완)의 기념 조형물도 전시되어 있다.

프랑스의 ‘파리아트저널’은 ‘21세기를 이끌어가는 예술인’으로 최 바오로 작가를 선정하기도 했다.

최 작가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우연히 만나 그의 '사랑과 평화'에 감동을 받았다. 이 후 그는 하의도를 여러 차례 방문하며 때 묻지 않은 순박함과 풍요로움이 넘쳐나고 있는 마을 정서가 마치 천사들의 안식처라고 생각하고 작가는 어촌 마을을 천사공원으로 꾸며다.

신안군은 ‘천사상 미술관’을 합격, 성공, 풍요, 사랑, 행복 등을 기원하는 이들의 도움을 받아 지속적으로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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