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농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계면 가목마을 공동문화복지 조성사업’이 행정절차를 마치고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27일 순창군에 따르면 인계면 가목마을 공동문화복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7년 국가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3억 5000만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5억원이 투입돼 마을회관 시설 개선과 휴게 쉼터 조성, 산책로 정비 등이 추진된다.

특히 이 사업으로 지난 1989년에 준공돼 건물 노후화로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던 마을회관이 새롭게 변모될 예정으로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마을입구 모정 주변도 화단과 작은 공원이 조성되고 운동기구도 추가로 설치된다.

마을의 수호신처럼 자리 잡고 있는 느티나무 주변 부지를 정리하고 쉼터를 조성해 농번기 마을 주민들이 포근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도 마련한다.
 
향토자원인 마을샘터와 회나무를 복원해 과거 추억에 잠길 수 있는 공간도 들어설 예정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인계면 가목마을은 당산나무, 개고개 설화 등 자연자원과 향토문화자이 남아 있는 유서 깊은 마을”이라며 “창조적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주민화합과 공동체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