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부산울산지역본부(본부장 고동호)는 27일 울주군, 수출업체와 협력을 통해 울주 양파의 신규 수출시장을 개척했다고 밝혔다.
올해 중만생종 양파의 과잉생산(15만톤, 추정)에 따라 양파값이 급락하고 있어 정부와 aT는 수출물류비 추가지원 등을 통해 양파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aT 부산울산지역본부는 관할지역 내 베트남 전문 수출업체인 K업체와 울주군 등과 협력해, 울주 양파 600톤을 베트남, 캄보디아, 홍콩 등으로 수출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베트남(호치민) 바이어와 5천톤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산업무역부로부터 수입허가증을 발급받았으며 다음주 최초 선적을 시작으로 베트남 양파 수출에 박차를 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주 양파는 청량지역 25개 농가(약 22ha)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수출은 울주 양파 '최초' 수출이어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신규 수출시장 개척에는 정부의 베트남, 홍콩, 대만 등 동남아시아 5개 국가로의 양파 수출에 대해 물류비를 2배 지급하는 등의 정책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aT 부산울산지역본부 고동호 본부장은 "aT는 이번 신규 수출을 계기로 양파 수출이 점차 확대되고 농가의 소득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