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청 육상부 선수들이 지난해 부상악몽을 털어내고 올 들어 전국대회에서 메달행진을 이어가며 맹활약하고 있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73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익산시청 김영빈 선수가 금메달 1개, 정다운 선수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는 지난 22일 이상민 선수가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연속으로 달성한 쾌거다.
김영빈 선수(21)는 남자 멀리뛰기에서 7m 58㎝를 뛰어 금메달을, 정다운 선수(21)는 여자 헤머던지지에서 55m 2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시청 육상팀은 지난해 여러 선수들의 부상으로 침체기를 겪기도 했지만, 올해부터 국제대회를 비롯한 여러 국내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영빈 선수는 무릎 부상 이후 꾸준한 재활 훈련으로 재기를 노린 결과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의 결실을 맺었다. 정다운 선수는 올해 국내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작년에 이어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