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북도와 함께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전북도와 공동으로 추진한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이 전날 KISTE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익산시와 전북도가 공동 추진한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은 지난해 12월 기술성 평가 통과에 이어, 6개월 만에 경제성 평가도 가볍게 통과해 총사업비 1817억8000만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8년간 5대 핵심기술 개발(1505억6000만원)과 3대 사업화 실증(312억2000만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먼저, 5대 핵심기술 개발 사업은 △홀로그램 콘텐츠 획득 기술(3D 공간정보 획득) △홀로그램 콘텐츠 생성 및 처리 기술(대용량 고속처리) △홀로그램 콘텐츠 재현 기술(무안경 3D 입체) △홀로그램 콘텐츠 프린팅 기술(볼륨형 홀로그램) △홀로그램 윈도우 광재현 기술(전면 유리 원거리 HUD) 등을 연구 개발한다.
3대 실증화 사업은 전북과 경북을 중심으로 5대 핵심 기술 연구 결과를 실용화·상용화 하는 과정으로 △홀로그램 헤리티지(문화재 복원/가상 박물관) △홀로그램 상용차(홀로그램 인포테인먼트) △홀로그램 팩토리(불량검출)의 부문에서 홀로그램 콘텐츠 시제품 창출 과 시장 진입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은 가시화 분야 서비스(가상박물관, 상용차 HUD)를 중심으로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경북은 진단과 검사 분야 서비스(문화재 복원, 불량검사)를 맡게 된다.
본격 사업 추진에 앞서 익산시는 연내 5G 실감콘텐츠·서비스 개발지원사업(홀로그램 기술 활용)으로 ‘초능력 가요제’를 열어 홀로그램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홀로그램 엑스포’도 개최해 홀로그램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국내 유일한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 센터 유치에 이어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명실상부 익산이‘홀로그램의 도시’로 성장할 기회의 문이 열렸다”며“홀로그램 기술 개발과 함께 미륵사지 문화유산 복원, 자동차산업 등과 융합된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