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쌀 공급 과잉 문제 해결을 위한 논 타작물 재배사업 신청 결과, 목표치를 훌쩍 뛰어 넘어 전국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진안군은 올해 논 타작물 재배사업 접수 가집계 결과 614농가에서 204ha를 신청, 목표면적인 133ha 대비 153%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올해 목표면적 달성을 위해 수차례 농가교육과 간담회 및 설명회 등을 통해 집중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논 타작물 재배사업은 벼를 재배한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 재배해 도쌀 공급 과잉문제를 해결하고 타 작물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원단가는 ㏊당 조사료 430만원, 일반작물·풋거름작물 340만원, 두류 280만원, 휴경 280만원이다.
군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 정보를 전산입력하고 검토·보완작업 중이다. 최종 논 타작물 재배 신청 결과는 7월초 확정된다.
올해 모내기 이후부터 10월말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 점검을 통해 지급 면적이 확정되면 11월중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당초 군은 전년보다 산지 쌀값이 좋아지고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으로 타 작물 전환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년과 비슷한 규모로 신청이 접수돼 쌀 1100여 톤의 생산량 조정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진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