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민선 7기 2년차 최대 현안 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확대에 중점을 두고 기업투자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28일 완주테크노밸리 제2 산단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 출자회사와 감리단, 시행사, 완주테크노밸리(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군수는 국내외 경기 하강국면 속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의미에서 지역경제의 중추가 될 완주테크노밸리 2단계 현장 간담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 군수는 완주테크노밸리 이석봉 대표이사로부터 산단 조성사업에 대한 설명과 경과보고를 듣고, 군 관계자의 투자유치 계획을 보고에 이어 현장 관계자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 박 군수는 첨단기업 유치로 15만 자족도시 실현의 주축이 될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의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박 군수는 특히 “민선 7기 2년차부터는 ‘소득과 삶의 질 높은 15만 자족도시 완주’를 건설하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완주테크노밸리 2단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96개의 차세대 첨단기업을 껴안을 수 있고, 1만4525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를 통해 1조원의 투자유발 효과와 3조7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주거단지 조성에 따른 8500여명의 인구증가 효과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 군은 완주산단의 사통팔달 입지와 최적의 투자 인프라를 내세워 차세대 산업과 기업 유치로 조기 분양을 완료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민간 투자유치 추진단과 공무원 TF팀을 별도로 구성해 공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서는 한편, 산업단지 입주업종 다양화와 투자보조금 지원 조례 개정 등 기업의 투자욕구를 자극할 지원책 대폭 보강할 방침이다.
군은 또 도농 복합도시 특성에 맞는 ‘쓰리 트랙(3-track)’ 일자리 정책도 강화하고 규제혁파와 동시에 사회적경제의 전면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완주군 봉동읍 제내리와 장구리, 둔산리 일원의 211만5000㎡ 부지에 건설 중인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은 산업지구 171만9000㎡(81.3%)와 미니복합타운 39만6000㎡(18.7%) 등이 들어선다.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완료하고 단지 내 토공 작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 공정률 22%를 기록하고 있다.
완주군과 ㈜효성, ㈜오에스개발, 동서건설(주), ㈜신성건설이 출자해 총사업비 3444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하는 민관합동 개발사업으로 지난 2017년 10월 기공식을 가진 데 이어 작년 5월부터 부지공사를 추진, 2021년 4월 중 준공될 예정이다.
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