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숙주 전북 순창군수가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1일 월례조회에서 “좋은 향기 나는 순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민선7기 1주년 기념식을 대시한 월례회의에서 황 군수는 지난 1년간 함께 뛴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순창의 미래를 위해 하나 된 힘으로 다시 뛰어달라고 주문했다.
황 군수는 지난해 3선에 성공하며 민선 7기 출범을 알렸다. 2011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후 지난 9년 동안 군정을 이끌면서 굵직한 성과도 거뒀다.
밤재터널 개설사업이 예타면제 대상사업에 선정되어 순창군민의 오랜 숙원을 풀었으며, 당초 밤재터널 개설사업이 인계~쌍치간 국도 21호선 2차로 시설개량사업으로 확대되며 사업비도 당초 488억원에서 1153억원으로 늘었다.
또한 ‘관광객 500만명 유치’계획을 현실화하는 초석이 될 채계산 출렁다리가 위용을 드러내며, 국도 21호선을 오가는 방문객들 사이에 화제로 떠올랐다.
여기에 강천산 야간 명소화사업, 수체험센터 건립 등 굵직한 관광개발 프로젝트들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어 관광산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황 군수는 이율곡의 칠언고시 중“사향노루가 봄산을 지나가니 풀숲에서 향기가 절로 나네’라는 뜻의 ‘사과춘산초자향(麝過春山草自香)’을 언급하며, 향기 나는 순창을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발효의 고장 순창의 공무원들이 적극적인 마인드로 어떤 일에든 의미를 부여하고, 늘 새로운 관점에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갖고 역량을 키워나가면 향기로운 순창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